전현태 기자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물산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로, 물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 물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안전한 물과 우리의 세상’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물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모두가 안전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물산업의 역할을 조명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210개 국내 물기업이 585개 전시 부스를 통해 참가해 다양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스마트 도시침수 계측 기술, 디지털 하수도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기존 상하수도 중심의 전시에서 나아가 하천관리 및 물재해 예방 기술과 제품으로 전시 범위를 확장했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전시 분야를 지속 확대하여 물순환, 물 재이용, 해수담수화, 초순수 등 미래 유망 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 기업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부의 물산업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올해 주제와 연계한 ‘물안전 분야 특별 세미나’에서는 수도 분야 물 안전 대책을 집중 논의될 예정이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지원 세미나’, 지자체 물 관련 담당 공무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공조달 세미나’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환경부 이병화 차관은 "국제물산업박람회가 대한민국 물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속 확대하고, 강소 물기업의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