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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구속기소…정치자금법 위반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2022년 8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당시 예비 후보였던 배 모 씨와 이 모 씨로부터 2억4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후 공천 개입 및 기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고 거래 플랫폼 사기 피해 증가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중고 거래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으로, 연말 기준 10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조직화된 중고 사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경찰청과 255개 경찰서는 중고 사기 피해 신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당근마켓의 거래량은 6400만 건, 거래액은 5조 1000억 원에 달하며 고가 품목 거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최종 승인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이어 미국 법무부의 승인도 이뤄지며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시한 이후 4년여 만에 기업결합을 위한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승인을 모두 마쳤다. 대한항공은 연내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매출 21조원, 항공기 226대, 임직원 2만7000여명의 글로벌 10위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재탄생한다.
▶서울달, 운영 100일 만에 2만 명 탑승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 운영 100일 만에 2만 명의 탑승객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8월 23일 운영을 시작한 서울달이 3개월 동안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800회 이상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헬륨가스를 이용해 여의도 상공 130m 높이를 수직으로 비행하며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2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며,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고 15분간 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5명 중 1명이며, 탑승객의 만족도는 90.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관광상품 확대와 할인 혜택 검토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성인 흡연율 증가, 비만율은 유지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율이 남성 50대와 여성 20대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남성이 32.4%, 여성은 6.3%로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50대 흡연율이 2022년 32.5%에서 작년 42.1%로 9.6%포인트, 여성은 20대 흡연율이 같은 기간 5.8%에서 12.1%로 6.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비만율은 남성 45.6%, 여성 27.8%로 전년 대비 남자는 2.1%포인트 줄고 여자는 2.1%포인트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백신 개발 완료
AIDS 백신 개발이 사실상 성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엔 에이즈계획 사무총장 위니 비아니마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길리어드의 ‘레나카파비르’ 백신이 에이즈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백신은 1년에 2번 접종으로 HIV 감염을 예방하며, 특히 치료를 두려워하는 소외 계층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레나카파비르 백신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선 '선레카'라는 에이즈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데, 연간 비용이 4만 달러(한화 약 5586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개발사인 길리어드는 120개국에 대해선 복제약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해 제조물량이 늘어나면 40달러(한화 5만5860원)에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여기에 일부 남미 국가들이 배제돼 있어 에이즈 종식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