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미디어=인원균 기자] 12월 2일, 삼성라이온즈 김현준이 입대하면 FA로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최원태가 삼성라이온즈와 대형 계약이 체결 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해서 흘러 나왔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1명이 남아 있는 상황인 삼성라이온즈가 키움에서 2년 뛰었던 후라도와 계약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 했지만 2일 16시가 넘었지만 현재까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FA시장이 열리자 삼성라이온즈가 큰 손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작년 이종열 단장이 오면서 KT 소속으로 FA를 선언한 김재윤 4년 58억, 키움히어리즈 소속의 FA 임창민을 2년 8억에 잡으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또 내부FA인 오승환을 2년 24억에 계약 소식을 알리며 불펜 보강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2차드래프트를 통해 LG트윈스 소속의 최성훈을 데려오고, 키움히어로즈 소속의 양현을 데려오면서 그야말로 불펜 보강에 최선을 다했다.
이종열 당시 신임 단장은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불펜으로 판단한 듯 했다. 그렇게 불펜 보강을 했고 불펜은 보강 되었지만 생각보다 김재윤, 임창민, 오승환이 나이 때문인지 강력하진 못했다.
하지만 시즌 2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을 진출해 LG트윈스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를 오르며 2015년 왕조의 끝자락에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이후 9년만에 최고 무대인 한국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었다.
타자들은 최고참인 강민호, 박병호를 비롯해 중고참 구자욱 류지혁, 그리고 비교적 연차가 낮은 김지찬, 김영웅, 이재현, 김현준 등이 서서히 자리를 잡으며 이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 갈 수 있었다.
올해 화두 역시 삼성라이온즈는 불펜이었다. 기아타이거즈에서 FA선언을 한 장현식에게 배팅일 했고, 롯데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게도 배팅을 했지만 삼성은 금액에서는 지지 않았지만 잡을 수는 없었다.
비교적 경쟁이 붙을 매물에도 적극적으로 달려 들었지만 삼성은 그들을 잡지 못했다. 그래서 나온 이야기가 선발투수 최원태였다. LG트윈스에서 30년만의 우승을 위해 유망주를 내주면서 작년 트레이드를 감행하면 모셔온 최원태였지만 포스트 시즌에서는 약했다.
하지만 시즌 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아가며 5~6이닝을 책임이는 이닝히터 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삼성은 선발 가능 자원이 불펜으로 돌아가도 괜찮겠다는 판단과 선발 외국인 투수 2명에 원태인까지 3선발에 10승 언저리가 가능한 최원태에 배팅해 선발 보강과 불펜 보강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최원태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고 소문이 났다.
또 12월 2일이면 김현준이 상무 입대를 하기 때문에 A 등급 20이 외 선수 중 한명을 더 보강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구도 계약은 되어 있고, 선수 보호를 위해 발표를 김현준 입대날 발표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최원태의 삼성라이온즈 계약 소식은 없다. 스토브리그의 최고의 재미는 어떤 선수가 이적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것 만큼 재미 있는 것이 바로 흔이 말하는 '카더라 통신' 발 이야기다.
여러 카더라통신 발 이야기가 맞기도 하지만 수도 없이 틀리기도 하다. 시즌 내 치열하게 경기를 치르며 웃기도 울기도 한 선수와 팬들, 따뜻한 스토브 아래에서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