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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평두메습지, 람사르 습지 등록...우리나라 26번째
  • 기사등록 2024-05-14 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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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무등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평두메습지가 5월 13일자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의해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평두메습지는 광주광역시 관할 구역에서는 첫 번째 람사르습지가 되며, 전라남도 전체에서는 △순천 동천하구, △신안장도 산지습지, △순천만 보성갯벌 등에 이어 6번째가 된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26곳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2,513곳에 달하는 람사르 습지 중 하나가 된다.

평두메습지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대표적인 묵논습지로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하여 총 786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확인되는 양서류 20종 가운데 도룡농, 두꺼비,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등 8종이 서식하는 집단 서식지로 양서류의 산란 ‧ 번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평두메습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훼손된 지역의 복원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지난 4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평두메습지의 보전과 이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람사르 습지는 지형ㆍ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28일 국내에서 람사르협약이 발효되면서 세계에서 101번째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했다.

 

▲평두메습지 전경 및 생물종 / 사진=환경부 제공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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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4 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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