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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새만금에 4400억 원 투자…K-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6-05 16: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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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협약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정훈 ㈜퓨처그라프 대표이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이사/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용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며 국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 포스코퓨처엠의 신설 자회사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퓨처그라프 김정훈 대표 등이 참석해 투자 추진에 뜻을 모았다.

 

퓨처그라프는 포스코퓨처엠이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음극재의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을 국산화하기 위해 2025년 5월에 설립한 자회사다. 

 

구형흑연은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가공하고 순도를 높인 핵심소재로, 이차전지의 성능과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퓨처그라프는 약 4400억 원을 들여 새만금 국가산단에 구형흑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 연간 3만7천 톤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천연흑연 음극재 약 3만3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생산된 구형흑연은 포스코퓨처엠의 세종공장으로 보내져 천연흑연 음극재로 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흑연 광석부터 중간 원료,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K-배터리 음극재의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을 국내에 구축하게 되며,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는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산단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퓨처그라프가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기를 기대하며, 전북도는 안정적인 기업 활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끌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발맞춰 국내 핵심소재의 자립도를 높이고, 국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새만금 국가산단은 ‘글로벌 첨단전략의 전초기지’이자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중심’으로서 입지를 한층 확고히 다지게 됐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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