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북 전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열린 '공간정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왼쪽 네번째)과 LX 이주화 부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4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공간정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water는 댐과 수도 등 물 인프라의 설계부터 건설, 보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LX의 지적측량 결과를 반영한 ‘지적중첩도’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지적중첩도는 지적도에 위성사진, 토지이용계획도, 도로망도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중첩해 실제 지형과 일치시킨 도면이다. 이를 통해 설계 면적과 실제 측량 면적 간 불일치로 인한 사업 지연과 민원 발생을 줄이고, 보다 정밀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는 △공공사업 추진을 위한 공간정보 체계 협력 △디지털 국토 플랫폼 활용 및 기관 간 시스템 연계 강화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 등도 포함됐다.

K-water는 앞으로 LX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적분야의 새로운 공동 사업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의 설계부터 보상까지 전 과정이 더욱 정밀하고 신속해질 것”이라며 “국가 물관리 전담 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