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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분기 매출 6조7717억원·영업이익 8592억원 기록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8%·영업이익 436.3% 증가
  • 기사등록 2025-04-24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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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1분기에도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717억 원, 영업이익 85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436.3% 증가한 수치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로써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경쟁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8225억 원, 영업이익 4337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이어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9664억 원, 1조1838억 원과 영업이익 3659억 원, 68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엔진기계 부문에서도 HD현대마린엔진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그룹 편입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엔진 생산량 확대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3% 증가한 830억 원, 영업이익은 64.4% 늘어난 103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호황을 주도했다. 1분기 매출은 5조8451억 원, 영업이익은 781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6%, 207.2% 증가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 6672억 원(48.7%↑), 영업이익 1543억 원(103.3%↑)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 역시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1613억 원(43.8%↑), 영업이익 66억 원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 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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