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SDS가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4898억 원, 영업이익은 2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18.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0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대비 23% 성장한 6529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IT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 40%를 돌파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해 42%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MSP 사업 역시 금융 및 유통 분야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글로벌 ERP·SCM 구축 수요에 힘입어 12% 증가했다.
물류 부문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신규 고객 확보와 미국 상호관세 시행 전 조기 선적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894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2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가입 기업 수는 2만200여 개로 늘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