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동원F&B가 친환경 포장재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미세발포필름’은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연포장(플렉서블 패키지)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동원F&B, 친환경 미세발포필름으로 ‘패키징 대전’ 산업부 장관상 수상/사진=동원F&B 제공
이 기술은 포장재의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플라스틱 경량화에도 기여, 연간 평균 10%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동원F&B는 현재 딤섬류 4종에 미세발포필름을 적용 중이며, 향후 만두를 포함한 다양한 냉동식품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동원이 진행 중인 ‘레스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원F&B는 명절 선물세트, 동원샘물, 발효유 제품 등의 포장재에 적용해 2023년 한 해 동안 약 1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 포장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포상 행사로, 포장기술 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과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동원F&B는 지난해에도 멸균팩 재활용 지함과 화학적 재활용 용기 ‘Cr-PP’를 적용한 선물세트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