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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베트남 하노이서 'K-편의점' 신드롬…일평균 매출 500만원 돌파
  • 기사등록 2025-04-22 1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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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GS리테일은 22일, 지난 3월 14일 하노이에서 동시에 문을 연 6개 매장이 일평균 500만원(한화 기준)을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내 편의점 평균 매출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트남 현지 고객들이 하노이에 오픈한 GS25를 이용하고 있다/사진=GS25 제공오픈 초기에는 일일 매출이 1000만원을 돌파한 매장도 등장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6개 매장에는 하루 평균 1000명씩, 총 3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이 방문했으며, 주요 카테고리의 판매 상위권을 GS25의 PB상품과 한국 브랜드 상품이 독점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떡볶이, 김밥 등 K-푸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GS25는 하노이 진출에 앞서 ‘현지화’ 대신 ‘더 한국적인 맛’을 강조한 상품 리뉴얼 전략을 선택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한국식 레시피를 적용했고, 한국 본사의 전문 MD와 식품 개발 인력을 직접 파견해 품질과 맛을 현지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해냈다.

 

또한, 매장 규모를 키우고, 도서관·라면 특화·신선식품 강화 등 특색 있는 콘셉트를 도입한 전략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하노이에 문을 연 6개 매장은 115㎡(35평)부터 최대 540㎡(164평) 규모로 구성됐으며, 기존 베트남 편의점들과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GS리테일은 하노이에서의 예상 밖 성과에 따라 매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4월 말까지 하노이 내 매장은 13개로 확대되며, 올해 안으로 베트남 전역에 5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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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22 1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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