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력은 자사 보유 에너지 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KEPCO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 포스터
이번 행사는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하며, 한전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후원한다.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은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우수 사업화 사례를 홍보하고, 유망 기술에 기반한 창의적 사업모델을 발굴해 기술사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는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우수 사례 △유망기술 활용 BM 콘테스트 두 부문으로 나뉘며, 각각의 참여 자격은 다르다.
사업화 우수사례 부문은 한전 기술을 활용한 사업 경험이 있는 기업, BM 콘테스트 부문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대상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부문별로 5개 우수기업을 선정한 뒤 6월 중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최종 경연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수상 기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전 사장상, 한국표준협회장상,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공모 부문에 따라 CES 2026 참관, 중동지역 수출촉진회 참가, 최대 3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전문 컨설팅 캠프, 기술 사업화 패키지, 전력연구원 및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전문가의 기술 자문, 판로 개척 및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마련돼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대전을 통해 에너지 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고, 유망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신산업의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