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시팅 솔루션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자사의 어린이용 리빙·다이닝 학습 의자 ‘트레보’로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매년 제품의 △혁신성 △기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어린이 전용 리빙·다이닝 학습 의자, 시디즈 트레보(TREVO)/사진=시디즈 제공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트레보’는 세련된 미니멀 디자인과 함께 거실이나 다이닝 공간 등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어린이가 올바른 자세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적 설계도 주목을 받았다.
‘트레보’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신체 구조를 고려한 학습 의자로, ‘스위쳐블 바디’ 기능을 통해 의자 몸통을 앞뒤로 돌려 좌판과 발 받침의 높이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성장 단계에 맞춘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가 부모와 함께하는 생활 공간에서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체적으로 둥근 모서리 마감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이동이 용이한 홀 디자인의 등판, 우수한 지지력과 논슬립 기능이 적용된 전용 쿠션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시디즈 관계자는 “기존 식탁 의자의 낮은 좌고로 인해 아이들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생활 공간에서도 아이들이 올바르게 앉을 수 있도록 트레보를 개발했다”며, “이번 수상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통해 ‘최상의 앉음’을 구현하고자 한 시디즈의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디즈는 지난 2일 퍼포먼스 공학 의자 ‘T90’으로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사무용 의자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