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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4천억 원 규모 폴란드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4-08 0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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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차체 구성품으로 폴란드 현지 생산한 크라프 자주포의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약 4026억 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자주포 '크라프(KRAB)'의 차체 구성품 공급을 위한 것으로, 유럽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계약식은 현지시간 7일, 폴란드 스탈로바 볼라에 위치한 HSW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보이체흐 케드제라 HSW 대표를 비롯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4년 크라프 자주포 120문에 대한 차체 부품을 공급하며 폴란드와의 첫 협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K9 자주포 총 364문을 수출했다. 현재는 2022년 체결된 기본 계약에 따라 남은 300문의 K9 자주포 추가 공급도 추진 중이다.

 

한화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크라프 차체뿐 아니라 K9 자주포와 천무 다련장로켓 등 기존 방산 제품의 유지·보수·정비(MRO)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폴란드의 차세대 중장갑 보병전투차량(IFV) 사업에도 독자 개발한 ‘레드백’의 현지 맞춤형 제안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폴란드 해군의 현대화 사업인 8조 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잠수함 사업)' 수주에도 나서 통합 해양 방산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손재일 대표는 “이번 수출은 유럽 방산 시장의 변화 속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국내 방산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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