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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300억 규모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 기사등록 2025-04-07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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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CEO 김재식 부회장(왼쪽))과 LG CNS CEO 현신균 사장(오른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미래에셋생명과 손잡고 약 13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 CNS 현신균 CEO와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본 사업은 향후 2년간 진행되며, AI 전환(이하 AX)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 개발부터 계약·입출금·회계·영업관리 등 업무 시스템 전면 개편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생성형 AI 플랫폼은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켜, 임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내 시스템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AI에게 직접 질문하는 방식으로 최적화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향후 고객 상담 채널로도 확대 적용돼, 상담사의 응답 품질 향상 및 AI 음성봇 고도화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합해 보안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중요 데이터는 내부에서 안전하게 처리하고, 일반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보험 업무 시스템 개편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단순한 보험 상품 구조를 벗어나, 질병 분류체계(KCD)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빠른 상품 출시가 가능해지고, 계약 체결부터 변경·갱신·해지 등 전 과정도 표준화 및 간소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AI 연구개발(R&D) 협력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정기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AX 분야에서의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금융 IT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의 AI 기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보험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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