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왼쪽부터) 박준 SK텔레콤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박창석 신한카드 전략사업그룹장·고현덕 KCB CB사업 부문장·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장·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이철행 SK브로드밴드 AI/DT개발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그랜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데이터 비즈니스 확장에 본격 나섰다. 국내외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신규 협약 체결과 글로벌 세미나 개최 등 협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신한카드는 6일, 국내 최초의 민간 데이터댐 사업인 ‘그랜데이터’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렸으며, 신한카드를 비롯해 SK텔레콤, KCB, SK브로드밴드, 카카오모빌리티, 이마트 등 그랜데이터 회원사들과 각계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년 신한카드, SK텔레콤, KCB 3사 주도로 시작된 그랜데이터는 개방형 얼라이언스로서 통신, 카드, 신용정보 등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마케팅, 공공정책 분석, AI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국내 데이터 산업을 선도해왔다.
이후 SK브로드밴드가 참여하면서 방송 분야로도 확장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이마트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모빌리티와 유통 분야의 데이터까지 포괄하게 됐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국내외 데이터 비즈니스의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 1만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및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그랜데이터의 유동인구, 카드 소비, 신용 정보 등의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연도 이뤄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랜데이터의 데이터는 표준화와 정규화를 통해 사용자가 통합 분석하기 용이하게 설계돼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데이터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랜데이터 외에도 마이데이터, 데이터바다, 개인사업자 CB, 데이터전문기관 등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공 및 민간 기업에 고품질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업 및 얼라이언스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