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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함정 개발 협력
  • 기사등록 2025-04-04 1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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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와 안두릴이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오른쪽)/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4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안두릴과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쉼프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D현대는 기존에 개발 및 상용화한 AI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기반으로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을 함정에 특화된 기능과 결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안두릴은 전장에서 무인수상정의 군집제어 및 임무 수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두 기술의 결합으로 무인수상정이 보다 원활한 작전 수행과 안전한 운항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력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무인함정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차세대 함정 시장의 핵심인 무인 함정 개발을 AI 방산 분야 혁신 기업 안두릴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첨단 AI 기술을 적용해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무인함정 개발을 조속히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두릴의 브라이언 쉼프 CEO는 “세계 1위의 조선 해양 기업과 협력해 무인함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인함정 시장 진출에도 HD현대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무인수상정 개발과 더불어 국내외 유인함정을 단계적으로 무인화하기 위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병역 자원 부족과 승조원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 건조 체계 구축, 기술 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K-해양방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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