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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LG전자와 손잡고 ‘PV5 슈필라움’ 공개…모빌리티 공간의 새 기준 제시
  • 기사등록 2025-04-03 1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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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사업본부 정원정 부사장(왼쪽)과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기아 PBV 기반 LG전자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LG전자와 협력해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구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와 LG전자는 PBV에 첨단 가전제품을 결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식 사무실, 스튜디오, 라운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업무협약의 비전을 담은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을 LG전자와 공동 공개했다.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하며, 차내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을 담고 있다.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이동이 잦고 작업 공간과 창고 기능이 필요한 1인 사업가를 위한 차량이다. PV5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한 모듈형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AI 기반 가전제품을 탑재했다. AI는 고객의 비즈니스 스케줄을 분석해 이동 중 최적의 스타일러 코스를 제안하는 등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최근 증가하는 ‘차크닉(차량+피크닉)’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이다.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을 장착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내 모든 가전 도어에는 LED 라이팅을 적용해 무드업 패널을 구성,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와 LG전자는 내년 하반기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의 시장 출시를 목표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향후 다양한 첨단 가전제품과 AI 솔루션을 개발해 PBV를 더욱 혁신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차량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PBV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자동차와 가전의 결합을 통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PBV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생활 및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이번 협력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을 집에서 모빌리티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감 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와 LG전자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PV5 슈필라움’이 모빌리티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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