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31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했다/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가 31일 오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4년(2024.01.01.~2024.12.31.)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이 의결되었으며, 배당금은 주주총회일을 기준으로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6407억원과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내이사로는 박재홍 사장이 재선임되었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및 회계학과장이 재선임됐다. 감사위원 선출은 분리선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주별 의결권은 개별 3%로 제한됐다.

정재훈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경기 둔화,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미국 FDA와 유럽 EMA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제37호 신약 자큐보는 빠르게 블록버스터 품목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암, 희귀질환, 면역치료제 등 고도화된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여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운영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