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상임이사로 임명된 김명희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이 지난 ‘2024 한-케냐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KOTRA 제공
KOTRA가 31일 김명희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을 상임이사(혁신성장본부장)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KOTRA 설립 63년 만에 최초로 여성 상임이사가 탄생했다.
김명희 신임 본부장은 1995년 KOTRA에 입사해 브뤼셀,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알제, 나이로비,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서 활동하며 아프리카 시장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중동아프리카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공사 내외부에서 아프리카 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유의 추진력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 온 김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수출 신산업 해외마케팅을 총괄하는 혁신성장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에너지 인프라, 서비스, ICT, 소비재, 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여성 리더십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리천장을 깨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 사장은 취임 이후 최초의 여성 인재경영실장을 비롯해 총무팀장, 조직망지원팀장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간부를 임명하며 여성 인재의 경영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에 이희상 동남아지역본부장, 중소중견기업본부장에 강상엽 워싱턴D.C.무역관장이 각각 선임됐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