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총 9개 의안이 통과됐다. 특히, 신규 감사위원회 구성 안건이 승인되면서, 법률·회계·IT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들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 기능을 수행하며, 핀테크 및 데이터 산업의 특성상 규제 민감도가 높은 만큼, 경영진과 무관한 인사를 원칙으로 감사위원을 선임했다.
쿠콘은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명경영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하며, 외부 감사를 통한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쿠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매년 영업이익에 따른 배당금 증대,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 또는 전략적 M&A 활용, 중간배당 및 차등배당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분기별 대표이사 주관 정례 IR, 반기별 투자자 대상 설명회,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NDR 등을 정례화해 투자자 신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콘은 2025년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마이데이터 확대, 비대면 거래 증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신상품 개발과 초거대 AI 기반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 결제’와 ‘레그테크’ 등 신규 성장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고객사 확장을 가속화하며,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쿠콘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