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25일 동국씨엠 제2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사진=동국씨엠 제공
동국제강그룹의 동국씨엠이 25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 운영실태보고가 진행된 가운데, △2024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총 7개 의안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승인됐다.
박상훈 의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동국씨엠이 2023년 매출 2조1638억원, 영업이익 773억 원, 순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내수 침체와 수출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럭스틸과 앱스틸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탄력적인 판매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대비 주요 재무 지표 개선을 발표했다.
동국씨엠은 자산이 2023년 1조7107억원에서 2024년 1조8351억원으로 1244억원 증가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32억원에서 1236억원으로 704억원 상승했다. 또한, EBITDA/총차입금 비율은 12.0%에서 31.0%로 개선되었고, 이자보상배율은 2.1에서 3.8로 1.7배 향상됐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3월 27일까지 주식에 투자한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동국제강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설정한 최소·최대 배당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지속적인 주주 환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훈 사장과 김도연 전무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상훈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동국씨엠은 글로벌 1위 규모의 컬러강판 회사로서 ‘DK컬러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등 미래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주스틸 인수 후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통합된 미래 비전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