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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 공급 계약 체결 - 약 40조원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설치 사업 참여 기회 확보
  • 기사등록 2025-03-14 1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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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이상돈 유럽지역본부장(우측)이 내셔널그리드 인사들과 HVDC프레임워크 계약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내셔널그리드는 본토와 북해 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에 걸쳐 케이블 공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그리드는 약 213억파운드(약 40조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이번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계약에는 LS전선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6개 회사가 참여하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추후 체결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의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HVDC 케이블 공급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6개뿐이며, 그 중 국내 기업은 LS전선이 유일하다. 현재 HVDC 케이블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각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 기술을 개발한 이후, 북당진-고덕 1·2차 사업과 제주 2·3 연계 사업 등 국내 주요 HV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영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3조원 이상의 HVDC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오는 4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 케이블 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LS에코에너지 및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영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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