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2024년 6월 해군 독도함에서 전투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V-BAT / 사진=퀀텀에어로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플랫폼 전문기업 퀀텀에어로가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드론쇼 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최첨단 AI 및 무인 전력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퀀텀에어로는 미국의 쉴드 AI와 한국 기술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쉴드 AI의 대표적인 수직이착륙무인기 V-BAT와 AI 기반 자율 임무 수행 알고리즘인 HME를 소개할 예정이다.
V-BAT은 강력한 전자전(EW) 환경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며, 지난해 대한민국 해군 독도함에서의 전투 실험을 통해 실용성을 입증했다. V-BAT은 AI 자율비행, 정밀 타깃 추적, GPS 재밍 대응, 위성통신을 통한 작전 반경 확대 등 고도화된 기술을 자랑한다.
또한, HME는 다중 무인 플랫폼 간 네트워크 기반 협력 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으로, 자율 비행 및 무인 플랫폼 간 네트워크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고강도 전자전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보장하며, 미래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이틀째인 27일 오전에는 퀀텀에어로의 전동근 대표가 ‘AI PILOT을 활용한 GPS 재밍 극복 방안 및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AI PILOT은 강력한 전자전 환경에서도 무인기의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는 최근 무인기 운영에 있어 최대 난적인 GPS 교란을 극복하고 자율 비행 및 정밀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미래 전장에 사용할 무인 플랫폼에 반드시 탑재돼야 할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한편 퀀텀에어로는 해외의 첨단 AI 및 무인 플랫폼 기술을 신속히 도입하고 이를 국산화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국내 방산 기업 및 연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퀀텀에어로 관계자는 “이번 2025 드론쇼 코리아에서 미래 전장과 국방 운영을 혁신할 V-BAT과 HME 기술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AI 기반 무인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방산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국방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무인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